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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로운, 박은빈 외면하고 돌아섰다..시청률 8.4%

‘연모’ 로운이 “이제는 멈춰야 할 때”라며, 박은빈의 눈물을 애써 외면하고 돌아섰다. 지난 6일 방영된 KBS 2TV 월화극 ‘연모’ 17회에서 박은빈(이휘)과 로운(정지운)에 관한 추문이 궐내에 퍼졌다. “사내들끼리 사사로이 만난다”, “주군과 신하 그 이상이다”, “전하가 남색이다”라며 여기저기서 수군댔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자, 백현주(김상궁)는 박은빈에게 “정주서와의 만남을 삼가라”고 청했고, 김인권(도승지)은 “더는 전하께 다가가선 안 된다”고 로운을 막아섰다. 심지어 이일화(대비) 마저 “(지운을) 적당히 정리해서 내보내라”고 주의를 줬다. 박은빈 여자라는 김택(원산군)의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오랜만에 입궐한 그는 김서하(창운군)의 급습을 숨기고 조용한 궁의 분위기를 살폈고, 이를 비밀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남현수(이현)는 “생각보다 일이 더 잘 풀릴 것 같다”며 비릿한 미소를 띄우는 형을 보며 불안을 감지했다. 그 사이, 김서하는 제 버릇 개 주지 못하고 기방에서 잔뜩 취해 “쌍생이 뒤바뀌어, 이 나라 왕이 계집이다”라는 입에 담아선 안 될 말을 퍼뜨렸다. 결국 해괴한 소문은 물론이고 김서하가 살아있다는 사실까지 윤제문(한기재)의 귀에 들어갔다. 그는 배수빈(정석조)에게 김서하에 대해 알아보라 지시했고, 이어 “자네를 믿고 (지운에게) 그 자리를 준 것이니 실망시키지 말라”고 압박했다. 배수빈은 먼저 김서하의 입을 막아야 했다. 자신을 윤제문에게 데려가면 전하가 계집이란 사실을 다 설명하겠다며 살려달라 무릎을 꿇은 그를 저승길에 묻었다. 또한, 대사헌 박원상(신영수)을 찾아가, 그의 여식 배윤경(신소은)과의 의혼을 청했다. “혼인을 정치적 도구로 쓰고 싶지 않다”고 선을 긋는 박원상에겐 “궐에 돌고 있는 아들과 관련된 터무니 없는 소문을 묻고 싶다”는 목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배윤경은 “(지운이) 세자빈 자리를 포기해도 좋다 생각할 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아버지에게 “혼인을 시켜달라” 청했다. 궐내 추문에 한껏 예민해진 중전 정채연(노하경)으로부터 “전하를 향한 마음이 충심이라면, 스스로 궐을 나가달라”는 간절한 부탁까지 받자, 로운은 고민이 깊어졌다. 그럼에도 자신도 모르게 박원상 집안과 납폐서(신랑측에서 신부측으로 보내는 예물과 혼서)가 오가자, 혼례를 거부했다. 이에 아버지 배수빈이 나섰다. “전하가 여인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더 이상 이 비밀을 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왕이 여인인데 역모도 아니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박은빈을 죽일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못 박았다. 아버지를 너무나도 잘 아는 로운은 혹여 자신 때문에 박은빈을 잃을까 두려움에 휩싸였다. 결국 휘를 찾아가 “혼례를 올릴 것”이라며, “전하를 잃지 않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박은빈은 이해할 수 없었다. 여태껏 어떤 고비도 함께 감당했던 그에게 분명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인사를 올리고 돌아서는 로운에게 박은빈은 “나는 아직 멈추라 한 적 없다. 서거라”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슬픈 어명을 내렸다. 애써 박은빈의 눈물을 외면한 로운의 마음도 찢어지는 듯했다. 박은빈을 지키려 정략 결혼을 택한 로운의 아픈 엔딩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을 그린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8.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월화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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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더게임' 옥택연X이연희X임주환, 20년전 연결고리(feat. 김강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을 둘러싼 20년 전 연결고리가 풀렸다. 김강훈의 열연과 함께 임주환의 어린 시절이 공개되며 그가 살인마가 된 이유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수목극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는 옥택연(김태평), 이연희(서준영), 임주환(구도경)이 최다인(이미진)이 희생당한 병원에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죽음을 보는 자' 옥택연은 임주환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연희는 옥택연을 향한 믿음을 보이며 임주환의 DNA를 채취해 검사했다. 옥택연이 임주환의 눈을 본 후 그의 죽음을 내다봤다. 자신을 인질로 삼은 채 임주환은 "너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봐. 넌 절대 못 찾아"라고 말한 뒤 투신하는 모습이었던 것. 이것은 20년 전 자신이 죽음을 폭로했던 사람의 죽음이었다. 이를 통해 김용준(조필두)의 아들이라는 걸 알았다. 20년 전 과거가 풀렸다. 김강훈(임주환 아역, 어린 시절 구도경)의 아버지 김용준은 박원상(이준희)에 의해 '0시의 살인마' 누명을 쓰고 희대의 살인마가 됐다. 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되자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고 결국 어머니는 김강훈을 버렸다. 김강훈은 보육원에서 자랐다. 김강훈의 아버지는 경찰의 쫓김에 도망치던 중 경찰관을 계단에서 밀쳤는데 그 경찰이 이연희의 아버지였다. 이 사고로 이연희의 아버지는 사망했다. 이연희는 임시로 보육원에 맡겨진 상태. 이곳에서 김강훈과 처음 만난 것. 그런 가운데 박원상은 아이들을 상대로 과잉 취재에 나섰다. 김강훈이 이연희를 지켜주기 위해 말렸지만 "넌 다리 뻗고 편하게 살고 싶냐. 네 아빠가 쟤 아버지도 죽이고 여자 7명이나 죽였다"면서 폭언을 날렸다. 우연한 기회로 옥택연도 해당 보육원에 정동환(백선생)과 함께 방문했던 터. 이때 아이들이 "너 죽음을 본다며? 얘는 어떻게 죽냐?"고 짓궂게 물었고 아이들의 압박에 못 이겨 옥택연이 김강훈의 죽음을 예언했다. "역시 살인자 아들"이란 놀림 속 김강훈의 상처는 더욱 짙어져 갔다. 그렇게 20년 후 재회하게 된 세 사람. 앞서 정동환은 죽음을 보는 자였다. 그런데 유일하게 죽음을 보지 못했던 사람이 자신의 아내였다. 자기 때문에 죽을 것이기에 죽음을 보지 못했다는 것. 죽음을 봤으면 막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옥택연이 유일하게 죽음을 보지 못했던 이연희와 관련, "너 때문에 죽을 거다. 그러기 때문에 죽음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멀어져라. 그러면 너 때문에 죽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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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손예진, 대본 리딩만으로 기대감 고조

역대 최강급 비주얼인 김남길과 손예진이 만났다.김남길과 손예진은 12일 KBS 드라마 '상어' 대본 리딩에 참석해 첫 만남을 가졌다.'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며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하는 김남길과 손예진은 연기력은 물론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대본 리딩 현장임에도 당장 촬영에 들어가도 손색없을 미모를 뽐내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김남길·손예진 외에도 하석진·이하늬·박원상·이시언·경수진 등이 자리했다.'상어'는 사랑하는 여자의 집안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한 남자가 얼굴을 바꾸고 신분을 숨긴 채 돌아와 여자의 집안에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지만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비극적 이야기의 드라마. 다음달 27일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4.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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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윤선우, “박신혜 괴롭히던 검사가 바로 저예요”

신예 윤선우(28)가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7번방의 선물' 출연을 계기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7번방의 선물'은 윤선우가 출연한 첫 상업영화. 극중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모의재판에 검사로 나서 변호인을 맡은 박신혜와 대립각을 세웠다. 출연분량은 적지만 영화의 시작과 끝 부분에 등장해 강한 인상을 준다. 인기 TV 시리즈나 영화에 얼굴을 내민 적이 없어 생소한 것도 사실. 누가봐도 '초짜'인데도 무난한 연기를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영화를 본 지인들의 반응은."아버지 류승룡의 결백을 주장하는 박신혜 앞에서 끊임없이 유죄를 증명하려 몰아세우는 인물이다. 친구들은 극중 내 모습을 보고 '때려주고 싶었다'고 하더라."-오달수·박원상 등 쟁쟁한 연기파 선배들 앞에서 연기했다. 떨리지 않았나."긴장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저절로 부담감이 생기더라. 특히 촬영장 연건상 그날 하루에 촬영을 다 끝내야했기 때문에 시간도 모자랐다. 쉴새없이 촬영을 하는데 내 생각만큼 대사가 잘 나오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했다. 오달수 선배께서 '상대 배우의 대사를 끝까지 듣고 여유를 가져라'고 충고해주셔서 평정심을 찾기도 했다."-박신혜와 연기해본 느낌은."서로 으르렁거리는 설정이라 현장에서도 거리를 두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참 예쁘긴 하더라.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좀 친해지고 싶다.(웃음)"-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었다. 야간자율학습까지 다 챙기면서 남는 시간에는 극단 등에 찾아가 연극을 배웠다. 나가서 놀 시간이 없었다. 고등학교때 연극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나게 돼 그 분을 따라 대학로에 왔다갔다하며 배우기 시작했다. 정식으로 배웠다기보다는 매번 극장 청소나 하고 잡일을 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그 때는 그게 내 인생의 전부였다. 그만큼 연극의 매력에 빠져있던 상태였다."-집안 어른들은 연극에 빠진 아들을 가만히 놔뒀나."그냥 하고 싶은걸 하도록 내버려두시더라. 특히 형이 공부를 잘해 집에서 기대를 많이 받았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첫째가 공부를 잘하니 동생 녀석은 하고 싶은걸 하게 놔두자'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연극을 얼마나 오랫동안 한 건가."경기대 스타니스랍스키 연기원 재학시절부터 7, 8년째 해오고 있다. 뭐든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타입이라 연기 역시 그래야한다고 판단했다. 방송이나 영화는 일단 연극을 통해 내실을 다진 후에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학교 다닐때도 항상 밤 늦게까지 연습실에 남아있곤 했다. 이제 배우로 활동하기에 아주 최소한의 기본기는 익혔다고 생각해 다른 매체로 넘어오게 됐다."-막상 겪어본 방송·영화 현장은 어땠나."시행착오를 끊임없이 겪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연극을 할 때와는 많이 다르더라. 표현 방식 자체가 달라 처음에는 많이 헤맸다. 드라마는 OCN '신의 퀴즈'가 첫 작품이었다. 편집을 통해 촬영장에서의 내 연기가 완전히 다르게 보일수도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다.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롤모델이 있나."'퐁네프의 연인들' '나쁜 피' 등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드니 라방을 좋아한다. 한국 배우로는 한석규 선배님을 존경한다. 연극과 영화·드라마를 오가며 개성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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